朴대통령, '자원외교' 나선다
우간다·모잠비크 두 정상 초청 잇단 정상회담 개최
신뢰 구축 및 경제협력 방안 논의...국내 기업 진출 추진
청와대는 무세베니 대통령과 게부자 대통령이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달 말과 내달 초 방한해 정상회담을 가진다고 23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무세베니 대통령과 오는 30일, 게부자 대통령과는 다음달 4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들 양국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 통상.투자, 에너지.자원, 새마을운동, 개발협력, 한반도 및 아프리카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UN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우리나라와 우간다는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고, 모잠비크와는 수교 20주년이 되는 해다.
청와대는 이들 두 아프리카 정상의 방한에 대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외국 정상을 초청한 첫 정상회담"이라면서 "아프리카권 정상들이 처음 초청된 배경에는 '개도국과의 호혜적인 개발협력을 통한 지구촌 행복시대의 추진'이라는 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우간다와 모잠비크는 평균 7% 이상의 경제성장을 달성하면서 자원의 보고인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도 상당한 에너지와 자원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우간다는 1962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정치적 혼란기를 겪기도 했으나 무세베니 대통령 집권 이후 정치적 안정을 되찾으면서 지난 10년간 평균 7%의 경제성장을 기록 중이다.
최근 서부 알버트호 지역에서 석유가 발견돼 신흥 자원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와의 교역 규모는 1600만불 수준.
모잠비크 역시 1975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을 쟁취했으나 20년간의 내전 끝에 게부자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민주화 및 국민화합이 진행되고 있다.
북부 해상광구에 대규모 가스전이 발견됐으며 석탄 등 광물자원이 풍부하다.
우리나라는 아프리카 국가 중 우선 경협전략국으로 모잠비크를 선정해 우선 협력을 추진 중이며, 지난 2007년 2400만불이었던 양국 교역 규모는 지난해 1억1천만불로 500% 증가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두 나라의 이 같은 고속 경제성장과 정치적 안정에 주목하고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경제분야에 국내 기업들의 진출을 추진 중에 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이들 국가와의 신뢰외교를 공고히 하는 한편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들 나라가 추진 중인 경제건설과 개발협력에 참여하는 실질적 협력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우리 국민과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진출 기회도 크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새마을운동 등 우리의 개발 경험 공유를 통해 호혜적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박근혜정부의 개도국에 대한 맞춤형 개발협력 의지를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yhu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