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방과학연구소 발전에 관심 갖겠다"(종합)
ADD 방문… 업무보고 및 직원 격려
기술 민간이양 등 '창조경제' 논의도
ADD는 국방에 필요한 병기·장비·물자 등에 대한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을 주요 업무로 하는 정부출연연구소로서 박 대통령의 선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자주국방의 초석'이란 기치 아래 지난 1970년 설치됐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ADD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40여년 동안 우리나라 국방 과학기술의 중심이었고, 중화학공업과 정보통신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하면서 특히 "최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 연구소 여러분이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니까 참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연구소 직원들에게 "다들 고생이 많겠지만 여러분의 어깨에 우리 안보와 국민 안전이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며 "인터넷, 내비게이션 등 현대 경제의 핵심이 되는 많은 기술이 군사기술에서 시작된 것처럼 국방 과학기술의 경제적 파급력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앞으로 국방과학연구소의 책무와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부도 연구 환경 개선을 비롯해 국방과학연구소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면서 "힘내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ADD 측으로부터 그동안의 국방 연구·개발 성과 및 방향, 민·군 기술협력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연구소에서 개발한 국방 과학기술의 민간 이양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창조경제'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국방부가 ADD의 좋은 과학기술을 민간에 넘긴 사례에서 보듯이 모든 부처가 일자리 창출에 우선순위를 두고 거기에 집중하는 노력을 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업무보고 뒤엔 백홍열 ADD 소장의 안내로 연구소 실내외에 전시된 전자기 펄스(EMP) 폭탄, 탄소섬유탄,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 소나(음향탐지) 체계, 전자전 장비 등 각종 첨단무기 및 장비를 둘러보며 관련 설명을 들었고, 이후 연구소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거듭 이들을 격려했다.
청와대는 이날 박 대통령의 ADD 방문과 관련, "창조경제의 성장엔진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 대통령의 ADD 방문엔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이용걸 방위사업청장, 원태호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을 비롯한 정부 및 군 관계자들과 함께 청와대에선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최순홍 미래전략수석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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