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내주 세종청사서 외빈접견…왜?

18일 총리실에 따르면 오는 정 총리는 23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라트비아 국회의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세종청사에서 갖는 정 총리의 첫 외빈 면담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외빈 면담 등 주요 일정을 가급적 세종청사에서 소화해 세종청사가 하루속히 안정돼야 한다는 정 총리의 뜻에 따른 것"이라며 "국회 등 일정은 어쩔 수 없더라도 행정부 일정은 가급적 세종 청사 중심으로 이끌어보자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총리실은 국무회의를 세종청사에서 여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정 총리가 주재하는 월 2회의 국무회의중 1회를 세종청사에서 개최한다는 것. 총리실 관계자는 "영상 국무회의도 가능한 만큼 실제 세종청사에 모이는 국무회의는 두달에 한번 정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또 자신이 참석하는 서울 회의 일정을 1~2일에 집중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 총리가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국무회의 등에 맞춰 다른 회의 일정을 조정하는 식이다. 총리 일정이 조정되면 장·차관 일정도 자연스레 맞춰지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국회 일정이란 변수가 있지만 기본 원칙을 정해놓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와 총리실이 세종청사 중심을 강조하는 이유는 세종청사 이전에 따른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고 공무원들도 많은 불편과 불만을 토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편에선 행정의 비효율성이란 비판을, 한편에선 '청사 이전 흉내내기'란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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