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측 "디올 노란 재킷? '21그램'서 받은 것이 아니라 직접 산 것"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2년 5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 대정원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해 출연진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때 김 여사는 크리스찬 디올의 노란색 재킷을 입었다. (대통령실 제공) 2022.5.23/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2년 5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 대정원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해 출연진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때 김 여사는 크리스찬 디올의 노란색 재킷을 입었다. (대통령실 제공) 2022.5.23/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크리스찬 디올 재킷을 인테리어 업체로부터 받았다는 보도에 김 여사 측은 '내돈내산'이라며 강력 부인했다.

김 여사 측 변호인단은 11일 밤 설명자료를 통해 "오늘 밤 KBS 9시 뉴스에서 방송된 '크리스찬 디올 노란색 재킷'은 21그램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김건희 여사가 21그램으로부터 받은 적도 없는 물품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재킷은 김건희 여사가 직접 구매한 옷"이라며 "추후 법적 대응 단계에서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KBS는 "2022년 5월 김 여사가 공식 석상에서 입었던 노란 체크무늬 재킷 출처에 대해 최근 특검팀이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대표의 배우자 A 씨로 특정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또 "특검팀은 김 여사가 관저 공사 특혜 의혹을 받는 21그램으로부터 또 다른 재킷 한 벌과 팔찌 1점, 벨트 1개 등을 받은 것으로 보고 지난 6일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여사 측 변호인의 '600만 원 상당의 재킷 1벌은 제값을 주고 대리 구매했고, 팔찌와 벨트는 직접 산 것'이라는 해명을 소개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