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5.8% "주택가격 오를 것"…APEC 긍정 평가 63.9% [조원]

'매우 상승' 24.4%…지금과 비슷하다 22.9%
한미 관세협상 58.2% 긍정 평가…부정은 38.4%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빌라(연립·다세대주택) 거래량이 7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 10월 16일부터 31일까지 서울의 빌라 매매 건수는 45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1~15일 거래량(1654건)보다 72.7% 감소한 수치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주택가 모습. 2025.1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은 향후 주택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해선 국민 63.9%가 긍정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3일 전국 성인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향후 주택가격 전망을 묻자 '상승한다'는 응답은 45.8%로 집계됐다. '매우 상승' 24.4%, '다소 상승' 21.3%였다.

'하락한다'는 응답은 23.3%로, '다소 하락' 17.8%, '매우 하락' 5.4%였다. 지금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22.9%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1.1%), 서울(49.8%)에서 상승 전망이 높았다. 인천·경기에선 47.2%가 상승을 전망했다.

연령별로는 30대(58.4%), 18~29세(57.5%)에서 상승을 높게 예상했다. 반면 50대는 상승을 37.8%, 하락을 30.9%로 답했다.

경주 APEC 정상회의에 대한 평가는 긍정이 63.9%로 부정(30.0%)보다 33.9%p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94.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63.2%가 잘못했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81.3%로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70.1%), 50대(70.0%), 40대(67.7%), 60대(65.6%) 순으로 긍정 평가를 했다.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서도 국민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58.2%는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38.4%는 부정적으로, 잘 모른다는 3.4%였다. 50대와 70세 이상에서 66.1%로 긍정 평가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6%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