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국조특위, 오늘 대통령실·경찰 등 보고…한덕수·정진석 출석 주목

최상목·박종준·신원식·오동운 등도 증인 출석 대상
기관보고 후 현장조사·청문회 등 실시…내달 13일 마무리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안규백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1.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15일에도 대통령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기관 보고를 이어간다.

내란 국조특위는 이날 대통령비서실, 기획재정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보고를 받는다.

전날 국방부 등 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기관 보고에서도 비상계엄 사전 모의 여부와 제2 비상계엄 준비 여부 등을 두고 공방을 벌인 여야는 이날도 치열한 대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관 보고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탄핵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내란 특위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 등 173명을 기관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날 출석 예정인 주요 증인은 한덕수 총리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외에도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심우정 검찰총장 △오동운 공수처장 △고기동 행안부 차관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이다.

한편 내란 국조특위는 이틀간의 기관 보고를 마치면 이후 현장 조사는 2회, 청문회 3회를 실시한다. 현장 조사는 1월 21일과 2월 5일 실시되고, 청문회는 1월 22일과 2월 4일, 2월 5일 진행된다.

내란 국조특위는 내달 13일 활동 결과보고서 채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