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현장]서대문갑, 네 번째 박빙 승부…결과는?

"엄마는 누구 뽑았어?" "비밀이야. 선거는 비밀 투표 원칙을 지켜야 해."
초등학교 갓 입학한 8세 남학생이 투표장을 나오며 엄마와 나눈 대화이다.
오후 4시경 제19대 4.11 총선 선거가 진행된 11일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 연희동 제 1투표소지역에서 투표 마감시간이 다가오자 많은 유권자들이 빠른 걸음으로 투표소를 찾았다.
10년 동안 이 지역 주민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김모씨(43)는 “지금까지 보면 당이 바뀌어도 똑같은 것 같다”며 “여당, 야당에 관계없이 진정성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들 장웅석(27)씨와 투표장에 방문한 장유재(55)씨는 "진보적인 아들과는 다르게 나는 보수적이다”며 “이번 총선 투표에서는 지역발전에 초점을 두고 후보를 찍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장웅석씨는 "외국 유학 때문에 이번에 처음 투표했다”며 “열심히 일하고 공정한 사람을 뽑았다"고 말했다.
40대 초반의 한 부부는 "이곳에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살았다. 지금까지 항상 투표에 참여했다"며 "당선 후 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았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투표에 참여하게 된 21살 이모씨는 "친구들과 같이 선거하러 왔다"며 "내가 찍은 후보가 꼭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갑 후보는 새누리당 소속 기호 1번 이성헌(53) 후보와 민주통합당 소속 우상호(49) 후보 두 명이다. 두 호보는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 이번 2012년 19대 총선까지 벌써 네 번째 대결이다.
지난 18대 총선 득표율을 비교해 보면 한나라당 이성헌 후보는 51.6퍼센트, 통합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43.5퍼센트로 이성헌 후보가 당선되었다.
최근 문화일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 이성헌 후보의 지지율은 36.7퍼센트, 민주통합당 우상호 후보는 35.3퍼센트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연희동 제1 투표소 관계자는 "정오 이후부터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많이 오고있다"며 "특히 오전에는 60대에서 80대 어르신들이 많이 오신 반면 정오 이후부터는 20대부터 50대까지 대부분 젊은 층의 유권자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