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차기 지도부, 대통령과 불필요한 갈등으로 에너지 소비 안돼"
"긴밀한 신뢰로 협력해야…개혁 추동할 중차대한 시점"
"국힘과 지지도 맞붙어 걱정…정치적 자산 관리 절실"
- 김세정 기자,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금준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가 예상되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9일 차기 당 지도부에 대해 "대통령과 불필요한 갈등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게 아니라 긴밀한 신뢰로 협력해 개혁을 추동해 나가야 할 중차대한 시점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현희 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이재명 정부 2년차, 더 과감한 개혁이다' 포럼에 참석해 "모든 개혁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당에 있다고 생각한다. 집권여당이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전 대표는 "각 상임위원회가 장관들을 불러놓고 하나하나 조목조목 정리해 견인하지 않으면 (개혁을) 대통령 혼자 힘으로는 시간적으로도 불가능하고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는 "집권초기 정권이 개혁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동력은 국민의 지지도일 것인데 이걸 함부로 쓰면 소모된다"고 했다.
이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 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떨어졌다고 언급하면서 "그러한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대통령께서 사면 조치를 해줬다"며 "국민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개혁과제에 정치적 자본을 우선적으로 배분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송 전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최근 민주당은 이 선거를 끝나고 나서 이겼다고 하지만 국민의힘의 지지도와 거의 맞붙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걱정이 된다"며 "대통령의 국정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치적 자산 관리의 중요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게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상임위원회로는 국방위원회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23일에는 미국을 방문해 정치권 인사를 만나 미국 정치 흐름을 살필 계획이라고 전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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