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국회, 투표용지 사태 해결 적극 역할을"…조 의장 "조속 협력"(종합)
강, 국회의장단 예방…박덕흠도 "초당적 협력 공감"
강 "선관위 비리 때 조사 못해 부실 선거 사태 벌어져"
- 장성희 기자,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금준혁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회의장단을 만나 국회의 조속한 대응을 요청했다. 의장단도 이런 요청에 공감하며 신속히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조정식 신임 국회의장을 예방해 "일부 지역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벌어진 부실 선거로 인해서 정국이 매우 엄혹하다"며 "엄정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와 책임 규명, 그리고 세밀한 제도 보완이 함께 이뤄져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이재명 대통령과 4부 요인 회동에서 지적됐듯이 이번 일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참정권이 침해된 매우 중요한 사태"라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이번 사태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했다.
조 의장은 이러한 청와대의 요청에 공감을 표했다.
장현주 국회 공보소통수석은 이후 예방 내용과 관련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선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에 국회도 심각하게 대응한다는 기조를 다시 한번 확인했고, 조속히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 수석은 강 실장이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와 투표용지 부족과 관련한 국정조사가 빠르게 진행되도록 요청했다며 "조 의장도 공감하시고 (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와 (투표용지 부족) 국정조사가 빠르게 진행되도록 조속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강 실장은 국민의힘 소속인 박덕흠 국회부의장에게도 초당적 협조를 부탁했다.
강 실장은 박 부의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부실 선거와 관련해 양당에서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돼 있는 만큼, 빨리 조치할 수 있게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면서 "부의장도 공감한다고 말씀하셨다"고 귀띔했다.
또한 그는 부실 선거를 자초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지난번 선관위 채용 비리 사건 때도 결과적으로 아무런 조사를 하지 못한 결과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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