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美 필리조선소 방문…한미 MASGA 협력 핵심 현장 점검
"실질적 산업성과로 이어지도록 국회 차원서 초당적 협력"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8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방문한다. 필리조선소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지로 거론하며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이번 방문은 한미 양국이 조선·해양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협력의 전환점을 모색하는 MASGA(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마스가) 협력 구상의 핵심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김 의원 측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필리조선소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조선·해양 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전문 인재양성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한미 조선·해양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 방안과 필리조선소를 한미 조선협력의 전초기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향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필리조선소는 한화그룹이 지난해 12월 인수한 이후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연설에서 "필리조선소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조선소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필리조선소의 운영 현황과 발전 방향을 확인하고, 최근 한미 정상 간 논의된 핵추진잠수함 등 한미 양국 간 경제·안보 협력의 실질적 연계 방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필리조선소는 단순한 산업 현장이 아니라, 한미 양국이 자유와 번영, 기술혁신의 가치를 공유하며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마스가 협력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 산업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초당적 협력과 제도적 점검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필리조선소 방문에 앞서 '캐나다-트리니다드토바고 의원친선협회' 일정으로 캐나다 상·하원의 국방위원장 면담, 캐나다 한국친선협회 의원단 면담, 한국전 가평전투 승전비 참배 등을 진행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도 양국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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