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소비 쿠폰 등 정치적 이익 극대화 예산안, 반드시 삭감"
"청년이 간절히 바라는 정책에 대해선 최대한 예산 담을 것"
- 서상혁 기자,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은 11월 예산 정국을 앞두고 "민생 소비 쿠폰같이 경제적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음에도 오로지 정치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예산은 반드시 삭감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3일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결국 민주당은 대한민국 재정건전성을 훼손하려는 시도를 이번 국회에서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는 그런 정책 예산 정책을 진행하려 한다"며 예산 정국에서의 방침을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규모에 대해서는 여야 간 합의가 필요한 내용이긴 하지만, 반드시 삭감해 대한민국 재정 규율이 살아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며 "특히 청년이 간절히 바라는 그런 정책에 대해서는 최대한 예산을 담아보려 한다. 우리 경제가 갖고 있는 잠재성장률을 높일 정책들, 생산성 향상시킬 수 있는 민생 정책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최대한 증액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설특검을 추천하기 위한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에 대해서는 "오늘 중 제출할 예정이다. 원내대표단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가 밝힌 10·15 부동산 정책 대안 입법에 대해서는 "헌법소원과 특별법에 대한 말이 있었는데, 당 차원에서 당론으로 진행할 생각"이라며 "아직까지 언제, 어떤 방법으로 제출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딸 결혼식 축의금 논란을 빚고 있는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경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말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상임위원장) 사퇴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며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위해선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에서 논의를 해줘야 한다. 국민적 분노와 목소리를 외면하지 못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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