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캄보디아 하원 만나 '한국인 송환' 촉구…"범죄 소탕 최선"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캄보디아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 사태와 관련해 현지를 방문한 당 재외국민안전대책단이 캄보디아 하원의원들을 만나 감금된 한국인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책단은 16일(현지시간) 프놈펜의 의회를 찾아 하원 의원들과 2시간가량 면담을 했다.

캄보디아 하원 측은 훈마넷 총리와 훈센 상원의장에게 송환 요구를 보고하고,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대책단은 취업사기·감금 등 피해를 막기 위한 '코리아데스크'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캄보디아 측도 협력 의지를 보였다.

또 '온라인 스캠' 범죄조직 소탕을 위한 양국의 공조 필요성을 언급하며, 실종 한국인 수색에 캄보디아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캄보디아 측은 "범죄조직들로 인해 캄보디아도 피해를 보고 있다"며 "범죄 소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책단은 캄보디아 경찰과의 협력·지원을 약속했다.

대책단은 상원의원들과도 면담을 가진 뒤 범죄 발생 지역을 점검할 예정이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