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中마피아 캄보디아로…무비자 정책도 재고해야"

(서울=뉴스1) 금준혁 임윤지 기자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범죄 사태 관련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정책도 (범죄 관련) 추이를 지켜보고 문제가 있다면 재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에서 마약 범죄는 대부분 사형이 집행될 정도로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다 보니 친중적인 캄보디아로 마피아들이 흘러 들어와 안락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를 단속하고 토벌한다 해도 풍선효과로 인해 (국제범죄 조직이) 인근 동남아, 태국 등으로 흘러 들어갈 가능성이 굉장히 많다"며 "범죄자들이 또 우리나라로 흘러 들어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캄보디아 내부의 외국인 범죄 조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외교 당국에서 캄보디아뿐 아니라 중국에도 자국 범죄자들을 송환하고 함께 단속하도록 얘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