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감서 尹정부 망가진 1060일 파헤친다…차원다른 대안 제시"

"김현지 증인 출석, 정쟁없다면 합의가능하나 판단 안 서"
민생법안 처리 본회의 15일께로 국힘에 제안…"답변 아직"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1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정감사 시작을 하루 앞두고 "야당이라는 자세로 윤석열 정부에서 망가진 1060일을 철저히 파헤치겠다"며 "또 여당의 책임감을 잊지 않고 국민의힘이 무너뜨린 국정에 차원이 다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어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에 의해 박살 난 130일의 무능과 독선을 바로잡는 민생국감을 만들겠다'고 논평했는데, 이런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적반하장, 후안무치란 말이 생겨났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 국감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대응에 관해선 "이번 주가 사법부 독립, 신뢰를 판가름하는 한 주가 될 것"이라며 "지금은 사법부 독립, 삼권분립이라는 그럴듯한 말 뒤에 숨을 때가 아니고 절대 숨겨질 수도 없다"고 말했다.

또 "조 대법원장은 그런 중요하고 훌륭한, 경건한 민주주의 가치를 거론할 자격이 없다"며 "대법원장이 국감에 책임 있게 임하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 지귀연 재판장의 '당장 사퇴'는 목표로 하고 있지 않다"고 부연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회운영위원회 등 국감 증인 출석 문제에 대해선 "여야 정쟁 요소가 없고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합의할 수 있지만, 아직 그런 판단이 원내 차원에서 서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김 원내대변인은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일정 관련해선 "15일께 열자고 제안한 상태인데 국민의힘에서 아직 명확하게 답변이 없다"고 언급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