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특검, 명백한 폭력수사이자 조작기소 시도…고인 명복 빌어"

특검 수사 받던 양평군청 공무원 극단적 선택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 제막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5.10.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양평군청 공무원이 특검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명백한 폭력 수사이자 조작 기소 시도"라며 "법치주의 국가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만행"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양평군청 공무원이 특검의 무리한 수사를 받던 중에 극단적 선택을 하셨다는 소식을 접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의 극단적 선택 소식을 일주일 만에 두 번이나 듣게 되는 작금의 상황이 착잡하기 이를 데 없다"며 "고인께서 남긴 자필 메모를 보았다. 격하게 흔들리는 글씨를 보면서 고인께서 수사를 받으면서 얼마나 괴로우셨을지 짐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고인의 억울함을 풀고, 다시는 이러한 폭력수사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민중기 특검팀의 폭력수사, 조작기소 시도 의혹의 진상을 반드시 밝혀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