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2년만에 당무감사…'한동훈 당원게시판 의혹' 들여다볼 듯
당무감사위, 킥오프 회의…내년 1월까지 218개 당협 감사
당무감사위원들 "게시판 의혹 최소한 확인 필요성은 있다"
- 서상혁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가 2년 만의 당무감사에 착수한다. 당원게시판 문제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정기 당무감사 실시계획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오는 12월 초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사고당협 36개를 제외한 전국 218개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건에 대해서는 다뤄지지 않았으나 앞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계획이다.
회의에서 위원들은 "정당게시판은 당원들의 가감 없는 객관적 여론을 수렴하는 곳으로 존중되고 지켜져야 한다. 위와 같은 원칙하에 많은 우려가 있는 만큼, 최소한 확인의 필요성은 있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혁 대표 역시 최근 공개 석상에서 당원 게시판 문제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 당원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전 대표와 부인 등 가족의 이름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비방글이 올라오면서 당원게시판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hyu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