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연대만이 희망" 안철수 조경태 후보 단일화 요구…청년최고는 단일화

김문수(왼쪽부터), 장동혁, 안철수, 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13일 대전 배재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충청·호남 합동연설회에 앞서 파이팅을 하고 있다. 김문수· 장동혁 후보는 반탄,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찬탄 포지션을 점하고 있다. 2025.8.1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김문수(왼쪽부터), 장동혁, 안철수, 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13일 대전 배재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충청·호남 합동연설회에 앞서 파이팅을 하고 있다. 김문수· 장동혁 후보는 반탄,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찬탄 포지션을 점하고 있다. 2025.8.1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친한계(친한동훈)는 청년최고위원 후보들도 단일화했다며 찬탄파인 안철수, 조경태 당대표 후보에게 단일화를 요구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6일 SNS를 통해 "후보들의 연대와 희생만이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며 안철수, 조경태 후보에게 손을 맞잡아 달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최우성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대의를 위해 우재준 후보에게 청년최고위원 후보 자리를 양보했다며 "이들 청년들에게 배우자"고 호소했다.

친한계 스피커인 박상수 전 인천서구갑 당협위원장도 "젊은 청년 후보들부터 희생과 연대의 정신에 따라 단일화를 결단했다"고 알린 뒤 "수요일(20일)이면 투표에 돌입하니 화요일까지는 단일화 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윤희숙 전 여의도연구원장도 개혁연대 후보들을 지지하고 있고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은 전한길을 강력하게 비토하면서 개혁연대와 뜻을 같이하고 있지만 마지막 화룡점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화룡점정에 대해선 "개혁연대 기치를 올린 두 후보의 단결"이라고 설명한 박 전 위원장은 "뭉쳐서 이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안철수, 조경태 후보의 결단을 기다린다"며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조경태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게 '단일화' 손길을 내밀고 있지만 안 후보는 "하나로 뭉치면 오히려 개혁 목소리가 줄어든다"며 부정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