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의원 17표는 위헌…1인 1표로 빨리 고쳐야"
당원과의 대화 행사 참가…선거공약 전당원 '1인 1표' 시대 강조
정청래 "1인 1표 관련 의원총회 토론 공개"…장경태 "다음주 목요일 특위 출범"
-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전 당원 1인 1표 시대를 열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당원과의 대화 행사에 참가해 "헌법에서 평등 선거는 1인 1표로 적어두고 있는데 당헌, 당규에 (대의원에) 17표를 주는 것은 위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대표 경선 과정에서부터 당원 주권 정당 1인 1표 시대를 열기 위한 당헌·당규 정비 등을 공약해 왔다.
행사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당원주권정당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장경태 의원,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 권향엽 대변인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당심과 민심에서 압도적 1등을 했는데 대의원 표는 2등을 했다"며 "찍은 것을 탓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1인 1표와 관련해) 당원, 국회의원 공개토론을 하고, 의원총회도 라이브로 중계를 하겠다. 만약 1인 1표를 하지 말자는 의원이 있으면 당원도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아야 한다."며 "민주정당에서 헌법에 반하는 일이기 때문에 빨리 고쳐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어진 당원과의 질의응답에서 11월 말에서 12월 초쯤 당원 콘서트를 개최하고, 충청 지역에 폐교를 인수해 연수원으로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당원주권정당 특별위원장을 맡은 장 의원에 대해서는 "이재명 당대표 체제 때 (장 의원이) 당원 중심 정당 연구를 많이 했다"며 "이 대표 체제 때 못다 이룬 꿈을 이 대표 체제 때 했던 방향으로 가겠단 저의 의지 표명"이라고 소개했다.
장 의원은 "당원주권 정당 특위를 구성하는 대로 다음 주 목요일 오전에 출범할 것"이라며 "일차적으로 대의원 1인 1표, 정책 대의원제 전환, 전당원 투표제도 상설화 등은 8월 말까지 빠르게 정리한다"고 설명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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