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G7·EU 대사들에 "韓 민주주의 회복력 국제사회 알려달라"
-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21일 주요 7개국 G7과 유럽연한(EU) 주한대사를 만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단단하고 회복력이 강하다"며 "한국이 안전하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알려달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주한대사단과 오찬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찬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등 10명의 국회의원과 조셉 윤 주한미국 대사대리·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유럽대사 등 7명의 주한 대사가 참석했다.
우 의장은 식사에 앞서 "글로벌 위기에 직면해 있는 위기 시대에 민주주의적 보편 가치를 지닌 나라들이 협력할 가치가 더 커지고 있다"며 "한국은 앞으로도 G7 플러스 차원에서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국회도 이를 더 돈독히 하기 위해 의회 외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한민국을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선이 있다"면서 "그러나 전 세계 유례없이 국민이 국회를 지켰고, 2시간 반 만에 국회가 의결로 비상계엄을 전격 해제한 것처럼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단단하고 회복력이 강하다"라고 했다.
우 의장은 이어 "대한민국은 비상계엄이란 국가적 위기에 더해 여객기 사고까지 발생해 모든 국민이 큰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처럼 여러분과 함께 우리가 처한 위기를 잘 극복해 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본인은 여러분의 나라를 믿는다. 대한민국이 안전하다는 것을 대사님들께서 여러분들의 나라와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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