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회 울타리內…국정원 규탄·국조 촉구 집회

정의당은 거리에서 정당연설회 개최 등 '국민행동'

다만 결의대회는 국회 밖이 아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다.

당 지도부는 20일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배재정 대변인이 전했다.

또 23일에는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24일에는 김한길 대표가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배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갖는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정원 국조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장외투쟁에 나서야한다는 주문이 잇따랐고 절충하는 차원에서 집회를 갖되 국회 울타리 내에서 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보정의당은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사건과 관련, 민주당 보다 적극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국회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하는 국민행동에 나서기로 20일 결정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진보정의당 최고위원회의는 현재의 상황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안일한 인식에 대해 경종을 울리기 위해 당 대표단을 포함해 전 지도부들이 내일부터 거리로 나가 '대통령 사과와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국민행동에 나서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노회찬 공동대표는 "국가의 근본 축이 흔들리고 있다"며 "박 대통령은 즉각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새누리당이 국정조사를 수용토록 하라"고 촉구했다.

또 "대통령의 권한과 책임 범위 내에서 이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국정원 개혁을 직접 지휘할 것을 요청드린다"며 "그렇지 않다면 이제부터 대통령과 더 이상 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국민과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를 의논하는 과정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의당은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 심상정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참석하는 첫 정당연설회를 21일 낮 12시 30분 여의도에서 갖는다.

cunj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