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국일보측 용역깡패 동원 편집국 폐쇄"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일보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유기홍 의원이 오늘자 한국일보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3.6.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일보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유기홍 의원이 오늘자 한국일보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3.6.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민주당은 19일 한국일보 편집국 폐쇄 사태와 관련, "언론의 자유와 편집권 독립을 유린한 한국일보 장재구 회장의 퇴진과 대국민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일보 장재구 회장과 사측의 불법적인 편집국 폐쇄로 야기된 '한국일보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들은 "한국일보의 조속한 정상화를 바라는 민주당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장 회장과 사측이 외부 용역 깡패까지 동원해 '편집국 폐쇄'라는 5공 시절에도 볼 수 없었던 전무후무한 폭거를 자행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한국일보 사태는 장 회장의 경영무능과 200억원 배임횡령 혐의에 대한 검찰고발로 시작됐음에도 한국일보를 경영파탄으로 몰고 간 장 회장은 적반하장으로 정당하게 경영파탄 책임을 요구하는 기자들을 불법적으로 탄압하고 있다"며 "급기야 한국일보 기자들의 정당한 취재권을 박탈하고 통신사 기사로 도배된 '짝퉁한국일보'를 발행하는 후안무치한 행태로 국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59년 한국일보의 역사에 치욕스런 오점을 남기고 있는 장재구 회장과 사측에 분노를 느끼며 이번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며 "아울러 한국일보 노조가 파업 등 쟁의행위를 일체 하지 않았음에도 편집국을 폐쇄한 것은 사실상 불법적인 직장폐쇄조치이므로 고용노동부는 즉각 불법 직장폐쇄와 이에 따른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은 장 회장과 사측이 외부 용역을 동원해 편집국을 폐쇄하는 과정에서 불법성은 없었는지 즉각 수사에 임하고 이번 사태의 본질인 장 회장의 200억 배임·횡령사건의 조속한 검찰 조사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거리로 내몰린 진짜 한국일보 기자들과 함께 반드시 한국일보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cunj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