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책네트워크 전국으로 확장할 것"

"민생의 현장으로 들어가겠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이학영, 송호창, 정호준 의원 주최로 열린 '사회혁신 패러다임의 새로운 상상력'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3.6.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19일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을 전국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자신과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추구할 세 가지를 제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첫째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주최하는 세미나는 서울에서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독자세력화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그 세(勢)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안 의원은 "콘크리트가 단단한 기둥이 되기 위해서는 시멘트뿐 아니라 모래와, 자갈, 그리고 물이 함께해야한다"며 "그중 하나라도 빠지면 콘크리트도 아무 쓸모가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렇듯 복잡하고 다양한 오늘날의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여러 이념과 가치들이 공존, 융합,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전문가들의 의제를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전국 곳곳의 국민들 목소리를 듣고 채워서 확장해가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둘째 다양한 민생의 현장으로 들어가겠다"며 "현장에서 필요하고 절실한 부분들을 직접 듣고 논의하면서 해결책을 함께 찾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머리로 이해하는 삶과 가슴으로 느끼는 삶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체험이 스승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민생의 현장, 국민들의 목소리는 바로 그 체험의 스승"이라며 "듣고 느끼고 배우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세 번째로 이 같은 현장을 바탕으로 정책과 비전을 현실화·구체화하겠다면서 "법안으로 만들고 정책으로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오늘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창립 심포지엄은 우리 사회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출발점이자 새로운 운동의 시작"이라며 "세월이 흐른 뒤, 오늘이 바로 우리 공동체 복원의 첫 발을 딛는 좌표가 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사회 여러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구조개혁과 이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복원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지금 우리 사회는 주거, 보육, 교육, 노후, 일자리 등 민생의 기본적인 영역에서 광범위한 불안에 시달리고 있고 또한 지역, 남녀, 계층, 세대, 빈부 등에서의 심각한 격차도 공동체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모든 국민들이 원하고 있는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오늘 발제를 맡은 최장집, 김상조, 김연명 교수께서 이러한 시대과제를 염두에 두고 정치, 경제, 복지 분야에서 지혜로운 말씀을 들려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네트워크 내일의 이사장인 최장집 교수는 이날 '다원주의적 민주주의를 위한 제언'이라는 발제문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다원주의적 민주주의가 실현돼야 한다는 것을 역설하고 이를 위한 지향점으로 진보적 자유주의를 제시했다.

또 '진보적'의 의미에 대해서는 "신자유주의의 시장근본주의 원리와 그것이 만들어 낸 사회경제적 결과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의 문제를 민주적 방법으로 개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 이사장은 문제해결의 주체로 대안 정당을 제시했으며 새로운 대안 정당뿐 아니라 기존의 민주당도 이런 변화로 나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안 의원은 세 교수의 발제 내용에 주목해달라고 강조하면서 "다만 오늘의 논의를 바탕으로 이를 법안과 정책으로 현실화하고 구체화해나가는 것은 정치의 몫이고, 또 제게 주어진 숙제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꼭 그렇게 실천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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