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 "밀양송전탑 부사장 발언 경솔…조치 필요"

국회 산업위 소위 출석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당정회의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여상규 새누리당 간사(왼쪽)와 윤상직 산업통상부장관(오른쪽), 조환익 한국전력사장 등이 밀양 송전탑 건설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13.5.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24일 한전 부사장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맺은 원전 수출 계약 때문에 밀양 송전탑을 건설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돌출발언이라고 하더라도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통상·에너지소위가 개최한 회의에 참석, '한전 부사장이 밀양 송전탑 건설 강행을 UAE 원전 때문에, 돈 때문에 한다고 얘기했느냐'는 우윤근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담당 분야가 아니어서 정확한 배경과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매우 경솔한 발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변준연 한전 해외담당 부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UAE 원전을 수주할 때 신고리 3호기 원전이 모델이 됐기 때문에 2015년까지 신고리 3호기가 가동되지 않으면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며 신고리 3호기와 연결되는 밀양 송전선로 공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우 의원은 "계약 불이행으로 인한 손해배상 때문에 공사를 강행해야겠다는 것은 아주 원시적 수준이고 지혜롭지 못한 방법"이라며 "(변 부사장에 대한) 적절한 추궁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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