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결국 보건복지위로(종합)

4·24 재보선 서울 노원병 지역에서 당선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3일 국회 상임위원회로 보건복지위에 배정받았다.
이로써 안 의원이 보유한 안랩 주식으로 인해 불거진 상임위 배정 문제가 안 의원이 당선된지 한 달 만에 일단락됐다. 안 의원은 전임자인 노회찬 전 진보정의당 의원이 속했던 정무위에 배정되는 게 관례지만, 이 경우 자신이 소유한 안랩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해야 함에 따라 타 상임위 배정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됐다.
배성례 국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강창희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안 의원을 보건복지위 위원으로 선임했고, 오전 10시에 안 의원을 의장실로 불러 이 같은 선임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강 의장은 그간 안 의원의 복지위 배정 희망 의사와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 및 사전절차 이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당초 여야 원내대표는 이달 초 안 의원의 보건복지위 행(行)에 합의해 언론에 발표했지만, 비교섭단체의 상임위 배정에 있어 최종결정권자인 강 의장이 지난 9일 "국회법 절차를 무시했다"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며 제동을 걸면서 안 의원의 상임위 배정 문제가 표류해 왔었다.
이에 안 의원은 지난 13일 강 의장과 면담을 갖고 상임위 배정 문제로 빚어진 물의에 대해 이해를 구하고 복지위 등에 대한 배정을 요청했다. 이후 여야 원내대표는 상임위 의원비율 변경에 합의해 복지위 소속이었던 이학영 민주당 의원을 정무위로 변경했다.
배 대변인은 "이 의원이 정무위로 가면서 복지위에 공석이 발생해 안 의원을 복지위에 배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위 행(行)을 확정지은 안 의원측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국회의장께서 관련법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상임위를 배정한 것으로 안다"며 "준비를 철저히 갖춰서 앞으로 상임위 활동을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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