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의장, 美 CSIS 대표단 접견

존 햄리 소장 "美, 항상 한국 편에 서 있을 것"

강창희 국회의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장 접견실에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표단 일행을 접견해 존 햄리 소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13.5.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강창희 국회의장은 22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표단을 접견했다.

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의장접견실에서 존 햄리 소장과 리처드 아미티지 전 미 국무부 부장관 등 CSIS 대표단을 만났다. CSIS 대표단은 한반도 안보문제 논의를 위한 중앙일보-CSIS 연례포럼 참석차 지난 21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강 의장은 접견에서 "아주 바쁜 시간에 국회까지 방문해줘 감사하다"며 "특히 지난 번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환대해 주고, 의회에서 좋은 연설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줘 감사하다. 오마바 대통령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데 대해 말할 수 없는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강 의장은 "올해 한미 동맹과 정전 60주년이 됐다"면서 "그동안 말할 수 없이 고마움을 느끼는 것은 60여년 전에 미국이 한국을 잘 지켜줘 오늘날과 같은 번영이 있었고, 그로 인해 한미 관계가 돈독해진 데 대해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한·미 FTA가 발효된지 1년이 돼서 많은 진전을 가져오고, 교역량도 많이 느는 등 경제적인 발전을 갖게 돼 다시 한 번 축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존 햄리 소장은 "의장님과 국회 대표단이 직접 이렇게 나와 접견해줘 진심으로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햄리 소장은 "제가 25년 동안 공직생활을 했는데, 그 중 2/3를 의회에서 보냈다. 그것이 제 경력에 있어 하이라이트였다"면서 "대통령이 국가의 정신을 대표하고 구현한다면 의회는 국민의 정신을 구현하는 곳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햄리 소장은 "한국이 지금까지 엄청난 발전과 눈부신 성장, 번영을 이룩한 데 대해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다. 가장 놀라운 성취라고 한다면 그것은 민주주의를 구현한 것"이라면서 "여기 계신 의원 한분 한분이 민주주의를 구현하는데 주도적으로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우리가 한·미 동맹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햄리 소장은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대해 "대단히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 인생에서 한번도 보지 못했던 일이 박 대통령의 순방 때 발생했다. 취임한지 3개월 밖에 안 됐는데 상하 양원 합동연설 기회가 주어진 것은 거의 전무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은 (한·미간이) 역사적인 동지라는 것을 잘 설명해주는 예라 생각한다. 동시에 한국과 미국이 쌓아온 파트너십이나 동맹이 그만큼 단단하고 깊다는 것을 대변해 주는 것"이라며 "미국이 한국에 대해 한 국가로서, 친구로서 가지는 사랑과 애정은 매우 깊다. 앞으로도 끈끈한 우정과 파트너십을 가져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이) 지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데, 그것은 북한에서 많은 도발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미국은 항상 한국 편에 서 있을 것이다. 그것은 성공으로 끝을 맺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접견엔 국회에서 강 의장을 비롯해 황진하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과 심재권 민주당 의원,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 김연광 의장비서실장 등이, CSIS측에선 햄리 소장을 비롯해 마이클 그린 일본실장, 빅터 차 한국실장, 엘렌 김 연구원이 참석했다.

gayunlo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