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여의도硏소장에 중진배치…권한 강화
4선 이주영 의원…여연 존재감 커질 듯
여의도연구소→연구원으로 확대·개편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에 4선의 이주영 의원이 임명되면서 여의도연구소의 권한과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황우여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여의도연구소장을 비롯한 추가 당직 인선안을 의결했다.
그동안 재선급 의원이 주로 맡아온 여의도연구소장에 중진 의원을 배치한 것은 정당연구소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볼 수 있다.
당 지도부는 대선 직후 여의도연구소가 선진국 정당연구소에 비해 역할이 미흡하다는 판단 하에 개편 방안을 모색해왔다.
황 대표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선진 정당 구현을 위해 여의도연구소의 힘이 필요한데, 그러려면 강력한 중진의원이 나서야 한다"며 이 의원 인선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날 신임 당직자 임명식 수여식에서도 "그동안 각종 선거와 당내외 사정으로 정치쇄신과 당 개혁을 하면서도 여의도연구소를 중심으로 하는 정당연구소에 대한 개혁은 많이 지체가 됐다"며 연구소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이 신임 소장은 2번의 당 정책위의장을 지내면서 정책을 조율·총괄한 경험이 있어 정책전문가로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으나 최경환 신임 원내대표에게 아깝게 패했다.
여의도연구소에서는 정책 개발 뿐만 아니라 인사 영입, 청년 대상 정책 교육 등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연구소의 존재감이 이전보다 커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 대표는 "사무총장이 당 내 조직, 재정 등 살림살이를 책임진다면 여의도연구소장은 정책개발, 교육, 인재 풀(pool)을 맡는다"며 "사실상 사무총장-여의도연구소장 투 톱 체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신임 소장은 임명식에서 "아직 우리나라 정치 문화가 선진화하는데 부족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세계적 정당연구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 대표는 당초 의원이 소장을 맡을 경우 국회 상임위원회·지역구 업무 등으로 연구소에 소홀히 할 수 있다는 판단에 원외인사도 고려했으나, 일단 여의도연구소 개편 작업을 마무리하고 추후에 원외 인사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조만간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여의도연구소를 여의도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ggod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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