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여연소장 이주영, 제1사무부총장 김세연(종합)
원내수석부대표 윤상현
친박 일색 지적에 비박계 배려 흔적
새누리당은 22일 제1사무부총장에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 여의도 연구소장에 이주영 의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을 임명하는 등 추가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황우여 대표 등 당 최고위원단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은 인선안을 의결했다.
제2사무부총장에는 원외 인사인 전희재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새 원내지도부 역시 이날 대야 협상 실무를 총괄할 원내수석부대표에 윤상현 의원(인천 남구을)을 임명하는 등 원내 당직 인선을 확정했다.
정책위 수석부의장에는 김학용 의원(재선·경기 안성), 부의장에는 안종범 의원(초선·비례)이 각각 임명됐다.
원내대변인은 남녀 각 한명씩을 임명해 온 관례를 깨고 김태흠(충남 보령·서천)·홍지만(대구 달서갑) 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지난 20일 임명된 홍문종 사무총장과 보조를 맞출 김세연 신임 제1사무부총장은 재선 의원으로 대표적인 당내 쇄신파로 꼽힌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비대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전희재 제2사무총장은 전라북도 행정부지사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 본부장 등을 지냈다. 전 제2사무총장의 임명은 전북 출신 인사들이 새누리당 당직에서 소외된 점을 감안한 지역 안배의 결과라는 평가다.
황우여 대표는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현재 제1, 2 사무부총장 체제에 제3사무부총장을 하나 더 두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제3사무부총장에는 김희정 의원 등 여성 인사가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황 대표는 전면 쇄신을 약속한 여의도 연구소에 4선의 이주영 의원을 임명하면서 연구소 쇄신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통상 여의도연구소 소장은 초·재선 의원들이 맡아왔다.
원내수석부대표에 발탁된 윤상현 의원은 최경환 원내대표와 같은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로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 사이의 호흡을 중요시한 인선으로 평가된다.
정책위수석부의장에 임명된 김학용 의원은 예결위 간사로 활동해왔고, 정책위부의장인 안종범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표적인 경제정책통을 꼽힌다.
새누리당의 이날 당직 인선에서는 당 지도부가 친박 일색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강력한 친정 체제로 구축된 것 아니냐는 지적을 감안해 일부 인선에서 계파 안배를 시도한 흔적이 엿보인다.
제1사무부총장에 임명된 김세연 의원은 비박(非박근혜)계로 꼽히고, 이주영 신임 여연소장 역시 신박(新박근혜)계로 꼽히나 원조 친박 인사들 보다는 친박색이 옅다.
비박계인 김기현 정책위의장과 호흡을 맞출 정책위수석부의장에도 비박계 김학용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새 원내지도부가 확대·개편키로 한 정책조정위원회의 위원장 등은 당헌·당규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라 추후 인선하기로 했다.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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