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와 알링턴이 같다는 아베 발언은 망언의 종결"

민주 이언주 원내대변인, 아베 발언 강력 규탄
"5·18 왜곡한 일베는 언어폭력이자 네오나치이즘, KKK단 행태"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아베 수상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미국 대통령의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가 같은 것이라는 해괴망측한 망언을 쏟아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과 22만 5000명 이상의 미국 참전 용사들이 잠든 알링턴 국립묘지와 비교하다니 망언의 종결"이라며 "일본이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고자 한다면 우선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신뢰를 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제사회로 하여금 아베 수상의 망언을 규탄하고 더 이상의 도발적 망언이 없도록 일본에 강력히 경고하기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일베와 일부 언론의 역사왜곡에 대해서도 덧붙여 한 말씀 드리겠다"며 "이는 언어폭력, 사회적 약자에 대한 테러이며, 한국의 네오나치즘, KKK단, 백호주의와 같은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학교폭력의 문제점에 대해 누누이 사회가 얘기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언어폭력을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교 폭력과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 있는 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런 행태를 용납하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되고 철저히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여전히 아픔을 지고 계신 5·18 유족께 송구한 마음을 전하며 민주당은 모든 법적·행정적 수단을 다 동원해서 역사왜곡을 용납하지 않고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cunj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