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연구소 출범 임박…세력화 전초기지?
25일께 출범 예정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새 정치' 실현의 기반, 또는 전초기지가 될 연구소가 곧 출범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어떤 형태로 등장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 의원은 연구소가 들어서게 될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 맞은 편의 한 빌딩에서 연구소의 소장 및 이사장, 주요 이사진 등의 인선을 위한 물색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안 의원 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구소는 이르면 이번 주 25일을 전후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가 출범하면 10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안 의원의 독자적 정치 세력화가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19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연구소는 안철수 신당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쯤 출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국회에 진입하기는 했지만 정치적 기반이 약한 만큼 연구소는 출범 초기에 본격적인 정책 개발보다는 안 의원이 밝혀왔던 기준에 맞는 인재 영입의 통로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안 의원은 미완의 상태에서 일단 연구소를 출범시킨 뒤 인재 영입을 해가면서 모양새를 갖춰나갈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연구소는 당초 취지대로 정책 기능만 갖는 것은 아니며 당분간은 조직 부문과 결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완성된 형태로 출범하는 게 아니라 출범 후 연구소를 활용해 인사를 보충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소 구성원에는 기존 정치인보다는 교수나 법조인 출신 인사, 일부 기업 CEO, 전문가 등이 주로 참여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 참여 인사들은 또 다가오는 10월 재보궐 선거에서 직접 후보로 나서게 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당연히 연구소의 얼굴이 될 이사장과 소장에 어떤 인물이 앉게 될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 의원 측의 한 관계자는 "이사장에는 저명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사람, 소장은 그보다 젊은 사람이 맡게 될 것"이라며 "대선 캠프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장에는 대선 캠프에서 안 의원의 경제정책 분야 공약을 주도했던 홍종호 서울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또 캠프에서 국민정책본부장을 역임했던 장하성 고려대 교수도 유력 후보군에 속해 있다.
장 교수는 지난 18일 안 의원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행사 참석 후 가진 호남지역 포럼 간담회에도 함께 자리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사장직에는 최장집 고려대 교수와 안 의원의 멘토로 알려진 최상용 고려대 교수가 거론된다.
이에 대해 최상용 교수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모르는 일이다. 나중에 필요할 때 얘기하자"며 말을 아꼈다.
연구소는 안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새누리당의 여의도연구소, 민주당의 민주정책연구원처럼 향후 안 의원의 분야별 정책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 의원은 연구소 출범을 앞두고 지난 17, 18일 부산과 광주 지역을 찾아 지역 포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재 영입 기준과 정치 비전을 밝히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k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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