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20일 '황우여 2기' 당직 개편 단행
사무총장 홍문종·대변인 유일호 유력
취임 2주년을 맞아 제2기 당직 인선을 놓고 고민을 거듭해온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20일 고민의 결과물인 인선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19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20일 오전 열리는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사무총장과 제1·2사무부총장, 전략기획본부장, 대변인 등 주요 당직 개편을 단행한다.
당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사무총장에는 당내 친박(친박근혜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수도권 출신 3선 홍문종 의원(경기 의정부을)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철 의원(4선·경기 평택갑)과 4·24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재입성한 이완구(3선·충남 부여·청양) 의원도 사무총장 후보로 거론된다. 그러나 원 의원에 대해선 친박계가 거부감을 보이고 있고 이 의원은 황 대표의 제안을 고사했다고 한다.
이 밖에 정갑윤(4선·울산 중구), 장윤석(3선·경북 영주) 의원도 사무총장 후보 물망에 올랐으나 홍 의원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게 대체적인 당내 전언이다.
사임 의사를 밝혀온 이상일 대변인의 후임으로는 중도 성향의 유일호 의원(재선·서울 송파구을)이 사실상 내정됐다. 친박 쪽에서는 홍지만 의원(초선·대구 달서구갑)을 대변인 후보군에 올렸으나 황 대표가 사무총장 자리에 친박 측 인사를 포진시키는 점을 감안해 대변인에는 유 의원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2월 초부터 활동한 민현주 대변인은 연임이 유력하다.
제1·2사무부총장직은 사무총장 인선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무부총장 후보로는 비박(비박근혜) 성향의 재선인 김세연(부산 금정구), 조해진(경남 밀양시·창녕군) 의원과 친박 핵심으로 꼽히는 윤상현 의원(재선·인천 남구을)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사무부총장직은 최경환 신임 원내대표의 후속 원내 지도부 구성과 맞물려 인선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원내 수석부대표에 친박 성향이 임명될 경우, 사무부총장직은 비박 성향 인사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얘기다.
이밖에 전략기획본부장에는 이철우 의원(재선·경북 김천시),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에는 현재 부소장을 맡고 있는 권영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riwha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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