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영숙 이사장 별세 전날 문병...무슨 얘기?(종합)

박 전 이사장, 면회 안 받았지만 안 의원은 직접 만나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영숙(전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안철수재단(가칭) 이사장이 지난해 2월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재단 설립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박영숙 전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별세 전날인 16일 박 전 이사장을 문병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박 전 이사장측 관계자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진 빈소에서 뉴스1 기자와 만나 "어제(16일) 안 의원이 문병을 다녀갔다"고 말했다. 안 의원측 관계자도 "안 의원은 전날 혼자 박 전 이사장을 문병했다"고 전했다.

암 투병 중으로 입·퇴원을 반복하던 박 전 이사장은 폐렴으로 지난 12일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으며 별세 전날인 16일에는 고통을 호소해 가족 이외에는 병문안을 받지 않았다.

16일 병원을 찾았던 김상희, 남윤인순 민주당 의원들도 병실 안까지는 들어가지 못하고 문 앞에서 박 전 이사장의 가족들과만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안 의원은 박 전 이사장을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측 관계자는 "안 의원은 (박 전 이사장을) 뵀다"고 밝혔다. 다만 안 의원과 박 전 이사장이 어떤 얘기를 나눴는 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안 의원과 박 전 이사장은 안철수재단(現 동그라미재단)의 출연자와 이사장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날 부산, 김해, 광주 방문에 나선 안 의원은 18일 광주에서 5·18 기념 행사에 참석한 후 귀경해 박 전 이사장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새벽 향년 81세로 별세한 박영숙 전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은 한국 여성운동의 대모로 평가받는다.

1932년 평양 출생인 고인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기독교여자청년회(YWCA)에서 여성운동과 시민운동에 투신했다.

YWCA연합회 총무,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사무처장을 지냈으며 1986년 부천경찰서 성고문사건대책여성단체연합회장을 맡아 여성 인권 세우기에 앞장섰다.

1999년에는 우리나라 시민사회 최초의 공익재단인 한국여성재단을 만들었다.

k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