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 창건 80주년 앞두고 외빈들 속속 도착…중·러는 아직

김정은, 통룬 시술릿 라오스 주석과 정상회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10월 7일 조선노동당창건 80돐(주년) 즈음하여 우리 나라를 축하방문하고있는 라오스인민혁명당 중앙위원회 총비서이며 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화국 주석인 통룬 씨쑤릿(시술릿) 동지와 회담하시였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같은 날 시술릿 주석의 방북을 환영하는 의식을 치렀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의 당창건 80주년(10월 10일)을 앞두고 외빈들이 속속 평양에 도착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김정은 동지께서 10월7일 조선노동당창건 80돐(주년) 즈음하여 우리나라를 축하 방문하고 있는 라오스 인민혁명당 중앙위원회 총비서이며 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화국 주석인 통룬 씨쑤릿(시술릿) 동지와 회담하시였다"고 보도했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신문은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가 양국 인민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더욱 승화 발전되리라는 기대와 확신이 표명됐다"고 부연했다.

북한은 시술릿 주석의 방북을 환영하는 별도의 환영의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조용원·리히용 당 비서, 최선희외무상, 노광철 국방상을 비롯한 당과 정부 관계자, 평양 시민들, 청년학생들이 환영의식에 참가했다.

예포 발사와 명예위병대 사열과 분열 행진 등이 진행됐으며, 김 총비서가 직접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시술릿 주석에 대한 예우를 다했다.

재일본조선인 축하단, 니카라과 정부 대표단, 멕시코 노동당 대표단, 적도기니 민주당 대표단, 브라질 당 대표들, 이란이슬람교연합당대표단 등 세계 각지에서 이번 행사를 앞두고 평양을 찾았다.

중국 측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나, 노동신문은 이날 2면에서 "중화인민공화국 당 및 정부 대표단이 우리나라를 공식 친선방문한다"고 예고하며 중국 대표단의 방북 사실을 알렸다. 중국에서는 리창 국무원 총리가 대표단을 끌고 평양을 방문한다.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베트남에서는 최고지도자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북한은 이번에 대규모 열병식도 준비 중이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