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한 중국 대사, 北 노동신문에 기고…"북중 친선 더욱 굳건"
"김정은·시진핑 전략적 소통, 쌍무관계의 근본 담보"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 대사가 북한의 노동당 창건 80주년(10월10일)을 맞아 양국 간 친선을 강조하는 글을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기고했다.
노동신문은 8일 6면에 '전통적인 친선을 계속 이어나가며 아름다운 미래를 공동으로 창조하자'는 제목으로 왕 대사의 기고문을 실었다.
왕 대사는 최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방중 사실을 언급하며 "9월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는 역사적인 승리의 메아리가 새 시대 번영의 개가와 함께 힘차게 울려 퍼졌으며 중조(중북)친선의 새로운 화폭이 펼쳐져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했다.
이어 "이것은 6년 만에 또다시 이루어진 두 당, 두 나라 최고영도자들의 상봉으로서 전 세계에 중조 친선의 거대한 생활력과 두터운 기초, 시대적 풍모를 과시하였으며 중조 두 당, 두 나라의 친선협조 관계를 가일층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강조했다.
왕 대사는 "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재 중화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로서 영광스럽게도 두 당, 두 나라 최고영도자들께서 상봉하시는 역사적인 시각을 직접 목격하면서 습근평 총서기 동지와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전략적 의사소통과 인도야말로 쌍무관계의 근본 담보라는 것을 더욱 절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와 현실은 전통적인 중조 친선이 복잡다단한 국제정세의 시련을 이겨내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졌으며 절대로 흔들릴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였다"고 했다.
또한 "미래를 내다보며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함께 두 당, 두 나라 최고영도자들께서 이룩하신 중요한 공동인식을 근본지침으로 하여 고위급래왕(왕래)과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당 및 국가관리 경험에 대한 교류를 활발히 하며 여러 분야에서 실무적 협조를 심화시킴으로써 중조 두 나라 사회주의 위업의 새로운 국면을 함께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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