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中 건국 76주년' 김정은 축전에 답전…"운명 같이하는 동지"

"전략적 협조 강화해 국제 정의 공동으로 수호해 나가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중국 국경절(건국기념일) 76주년을 맞아 보낸 축전에 답전을 보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인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9일 답전을 보내어왔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답전에서 "중조(북중)는 운명을 같이하고 서로 돕는 훌륭한 이웃, 훌륭한 벗, 훌륭한 동지이며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측은 조선 동지들과 함께 전통적인 중조 친선을 계승하고 더욱 발양시켜 친선적인 교류와 호혜 협조를 심화시키고 국제 및 지역 문제들에서 전략적 협조를 강화하며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주는 동시에 지역의 평화와 안정, 국제적인 공평과 정의를 공동으로 수호해 나갈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 주석은 "나는 총비서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굳건한 영도 밑에 조선인민이 반드시 사회주의 건설 위업에서 새롭고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리라고 믿는다"며 "귀국의 융성 번영과 인민의 행복, 안녕을 축원한다"고 썼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 1일 시 주석에게 보낸 축전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의사소통과 협조를 긴밀히 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김 총비서는 축전에서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전통적인 조중 친선을 끊임없이 심화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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