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핵 용인' 행보에…정부 "북러, 한반도 비핵화에 기여해야"

러 통합러시아당 "北 국방력 강화 조치 확고하게 지지"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통합러시아당 의장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2025.10.10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정부는 10일 "북러관계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통일부는 러시아의 다수당인 '통합러시아당'이 북한 노동당과의 공동성명에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용인하는 언급을 담은 것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전날인 9일 블라디미르 야쿠셰프 통일러시아당 사무총장과 리히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는 평양에서 만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통일러시아당은 성명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지도부가 나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취하는 조치들을 확고하게 지지한다"라고 밝혔는데, 이 언급이 현재 북한이 주장하는 핵 보유, 혹은 핵보유국 입지를 용인한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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