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과장급 직원 대상 '조선의 국가 리더십 과정' 운영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통일부는 3일부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함께 통일부 관리자급(과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조선의 국가 리더십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과거 국정을 협의하던 '경연'(經筵)을 주제로 조선시대의 주요 리더를 탐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조선시대 인물 중 8인(세종·이순신·정조·이이·이황·조식·정약용·김정희)을 선정해 이를 주제로 내년 2월까지 격주 세미나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날 열리는 1차 세미나의 주제는 '세종의 국가리더십'으로, 훈민정음 창제·집현전 운영·농사직설 편찬 등 세종대왕 리더십에 대해 박현모 세종국가경영연구원 원장이 발제를 진행한다. 이어 임채원 국가인재원장과 김병섭 서울대 교수가 토론을 맡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인사 말씀에서 "리더 한 사람의 진정성과 실행력이 조직 전체의 변화를 견인할 수 있다"면서 "조선의 국가리더십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조직의 성장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원장은 "이번 교육 과정은 조선의 국가리더십을 통해 대한민국의 현대 국가리더십을 탐색하는 자리"라며 "각 부처 공무원이 교육을 통해 국정 운영에 필요한 철학과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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