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 임협 합의점 못 찾아...내일 막판교섭 전망

현대자동차 노사의 제18차 교섭도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다.
현대차 노사는 21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대표이사 부사장, 문용문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차 교섭을 열었다.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된 교섭에서 노사는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 타임오프 문제, 해고자 원직복직 등 핵심사안 등을 놓고 공방만 벌였다.
노사는 22일 오전 10시 막판 교섭에 나선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의 합의안을 도출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가진 교섭에서 현대차는 '임금 9만5000원 인상, 성과급 350%+900만원'안을 제시했다.
20일 열린 제17차 교섭에서는 2015년까지 사내하청 근로자 3000여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수정안을 내놨다. 이는 지난 16일 제시한 '2016년'보다 1년 더 앞당긴 것이다.
현대차는 이날 교섭에 이어 정규직과 하청노조 집행부가 모두 참여하는 비정규직을 위한 특별교섭도 했다.
사내 하청노조원 400여명은 협상장인 본관 앞에서 깃발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등의 농성을 벌이며 교섭을 지원했다.
현대차 아산공장 하청노조 140여명도 울산공장 밖에서 시위를 벌였지만 우려됐던 전날 사측 관리자와의 몸싸움은 재발하지 않았다.
하청노조는 회사 측이 제시한 2015년까지 사내하청 3000여명 직영 채용안 수용을 거부하며, 전원 정규직화(직영 채용)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울산 동부경찰서에 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사내 하청노조) 박현제 지회장을 비롯해 노조원 등 26명을 업무 방해 및 폭력행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현대차는 20일부터 이틀동안 노조가 본관 점거를 시도하고 1공장 앞에서 폭력행위를 저질러 관리자와 보안요원 등 모두 22명의 부상자 발생해 고발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청노조의 폭력행위로 엑센트와 벨로스터를 생산하는 1공장 라인 가동이 5시간 동안 중단돼 322대, 42억원의 생산차질을 빚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회사의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하청노조를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bluewater20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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