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 밤사이 매몰자 시신 2구 수습…사망 5명으로 늘어
남은 매몰자 2명 중 1명 위치 확인·1명 미확인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밤사이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사고 현장에서 매몰자 2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12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밤샘 구조·수색작업 결과 이날 오전 5시 19분께 붕괴된 5호기 타워 잔해 속에서 60대 남성 매몰자 1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실종 상태였던 이 남성은 전날 밤 수습된 다른 60대 매몰 사망자의 인근에서 발견됐다.
앞서 당국은 전날 오후 10시 14분께 5호기 타워 잔해물 중 6호기 방향 입구 3~4m 지점에서 60대 매몰자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해당 남성은 지난 7일 처음 발견됐지만, 의식이 없어 사망 추정으로 분류됐다가 구조·수습된 것이다.
소방은 밤새 절단기로 철근을 잘라가며 공간을 확보해 매몰자들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번 사고 매몰자 7명 중 공식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2명은 여전히 사고 현장에 매몰된 상태다. 이 중 1명은 위치가 파악됐고, 나머지 1명은 위치를 알 수 없는 상태다.
당국은 매몰자 수색에 걸림돌이 됐던 4·6호기 발파 철거를 전날 정오께 완료한 뒤 구조·수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 남구 남화동 소재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선 지난 6일 오후 기력발전 5호기 보일러 타워가 붕괴하는 사고가 나 7명이 매몰됐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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