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울산화력 붕괴사고 수사전담팀 편성…"원인 면밀히 규명"

7일 오후 울산 남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현장에서 소방대원이 구조견과 함께 매몰자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1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경찰청이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와 관련해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울산경찰은 전날 발생한 이 사고와 관련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70여 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렸다. 전담팀은 피해자 구조를 최우선 지원하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고용노동부·검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안전과 구조에 지장이 없도록 유의하면서 사고 원인을 면밀히 규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울산 남구 남화동 소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선 기력발전 5호기 보일러 타워가 붕괴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매몰됐던 작업자 9명 가운데 2명은 사고 발생 직후 구조됐지만, 나머지 인원 중 3명이 숨졌고 매몰 위치가 파악된 다른 2명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조 당국은 매몰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2명에 대한 수색을 진행 중이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