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울산항 CCTV 카메라 청소에 드론 투입

울산항 내 폐쇄회로(CC)TV 카메라 청소에 드론이 투입되는 모습.(울산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항 내 폐쇄회로(CC)TV 카메라 청소에 드론이 투입되는 모습.(울산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항만공사가 내달부터 울산항 내 폐쇄회로(CC)TV 카메라 청소에 드론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울산항의 CCTV 카메라는 비료·석탄 등에 자주 노출돼 오염되지만, 기존 청소 방식으로는 작업자의 추락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공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 9월부터 드론을 활용한 청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그 결과, 7~25m 높이에 설치된 CCTV 카메라 렌즈의 오염이 효과적으로 제거됐다고 한다. "청소 품질은 기존과 유사하면서도 작업시간은 약 2배 단축되고 추락사고 위험은 완전히 제거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드론 청소 도입은 항만시설 안전관리를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항만 구현을 위한 첨단기술 적용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