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내달 30일까지 태화강 회귀연어 조사

올 3월 어린 연어 44만마리 방류

울산 울주군 선바위교 인근 태화강에서 어린연어 방류 체험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연어를 방류하고 있다. /뉴스1 ⓒ News1 DB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울주군이 다음 달 30일까지 '2025년 태화강 회귀연어 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태화강생태관이 진행하는 이번 조사는 올해 회귀하는 어미 연어를 포획·조사해 태화강 연어의 어란과 기초연구 자료를 확보하고 '청정 울주'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된다.

생태관에선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조사를 위한 연어 포획조사장을 설치했다. 총 10명으로 구성된 조사반은 소상 구간 길목 차단 후 포획된 연어를 조사·채란할 계획이다.

회귀량 조사는 울주군 구영교 인근 하천, 자연 산란장 조사는 삼호교~망성교 구간 하천에서 진행된다.

주요 조사 항목은 △기초연구 조사(암수 구분, 체장, 체중, 하천 수온 등) △유전자 분석용 가슴지느러미 채취 △이석 채취 및 표지어 확인 △수정란 확보를 위한 어미 연어 포획 △자연 산란장 위치 확인 등이다.

군은 "조사 기간엔 연어 회귀 어도 확보와 산란장 보호를 위해 하천공사시 소음·진동 자제, 연어 이동통로 확보, 자연 산란장 방류 시까지 훼손 금지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기수해역 불법 어로행위와 낚시 금지구역 낚시행위 금지 홍보 및 불법 어업 지도·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은 2016년 개관 이래 연어 자원 회복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어린 연어 방류 사업을 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생태관 인근 선바위교 일대에 어린 연어 44만 마리를 방류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