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빛 물든 울산 장생포… 예술 입은 '색채마을'로 재탄생

울산 남구 "장생포 색채마을 경관개선 사업 마무리"

울산 남구는 10일 장생포 일원에서 '장생포 색채마을 경관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울산 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 남구가 '장생포 색채마을 경관개선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남구는 작년 8월부터 지역의 자연경관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색채와 예술적 요소를 담아 장생포 마을 경관을 새로 단장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주요 사업엔 아름다운 석양빛으로 물든 '장생포 노을길'을 테마로 한 건축물 외벽 도색과 그래픽 시트 설치, 조형 파사드와 옥외광고물 교체, 상징 조형물 설치 등이 있다.

구에 따르면 세계적 그래피티 예술가 토마 뷔유의 '무슈샤'와 남구 캐릭터 '장생이'의 우정을 주제로 한 콜라보 벽화도 조성했다.

2024년 울산시 색채테마파크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엔 총 10억 원(시비 5억 원, 구비 5억 원)이 투입됐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을빛 매력을 한층 살린 마을로 경관이 개선돼 지역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iw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