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곡박물관, 개관 기념 작은 전시회

'울산 작천정에 꽃핀 문학'…9월 29일까지

울산대곡박물관은 개관 4주년을 기념하는 작은 전시 '울산 작천정에 꽃핀 문학'을 25일부터 9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위부터 작천정 중수기, 작천정 전경, 작천정 시. (울산대곡박물관 제공) © News1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개관 4주년을 기념하는 작은 전시로 '울산 작천정에 꽃핀 문학'을 25일부터 9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전시회 개막은 개관 기념일인 24일 오후 2시 대곡박물관에서 열리며, 울산대 성범중 교수의 기념 특강과 거문고·대금 연주회가 마련된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작전청(酌川亭)은 작괘천 강가인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에 소재한 서부 울산지역을 대표하는 정자로 1902년(광무 6) 7월 건립됐다.

특히 '울산 12경' 중 하나로 지금도 상춘객들이 벚꽃을 구경하러 많이 찾아오고 있는 울산의 대표 명소이다.

작천정에는 작천정 상량문을 비롯해 작천정 기문·시(詩) 등의 현판과 주변의 바위에 많은 글이 새겨져 있다.

이들 자료는 작천정의 창건 내력과 관련 인물들, 그리고 여기서 꽃핀 문학에 대해 알려준다.

그러나 자료가 한문으로 적혀 있다 보니 일반인들이 그 내용을 알기가 어려워 울산대곡박물관이 이번에 내용을 알기 쉽게 번역해 소개하는 작은 전시회를 열게 됐다.

따라서 이번 전시에서는 작천정 상량문, 기문, 시판, 바위에 새겨진 시문 등을 사진과 함께 번역문을 나란히 배치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주요 소개 자료는 작천정 관련 상량문 1편, 기문 5편, 시 18편 등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울산대 국어국문학과 성범중 교수가 적극 나서 한문 자료 번역과 패널자료에 도움을 줬다.

신형석 관장은 "24일 개막식에 참석하면 울산지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전문가의 특강을 들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서부 울산지역 역사문화 조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곡박물관은 울산 시민의 식수원인 대곡댐을 건설하면서 수몰부지 발굴조사에서 1만 3000여 점의 유물 출토로 건립된 박물관으로 2009년 6월 24일 개관했다.

bluewater20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