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란전 D-day…울산은 축구열기로 ‘후끈’

한국 대 이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최종전이 드디어 D-Day를 맞았다.
경기가 열리는 울산은 18일 현재 비가 올 것 같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구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9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이란과의 최종전을 통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
K리그 클래식 울산현대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문수축구경기장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004년 이후 9년 만이다.
때문에 울산 시민들의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는 무척 크다.
울산시 판매분 및 온라인 예매분은 일찌감치 동이 났고 현장 판매분으로 남겨놓은 3등석 입장권 1000여 석도 매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시민들의 성원으로 문수축구경기장의 4만4000여 관중석은 이날 밤 온통 붉게 물든다.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중구 성남동 젊음의 거리에서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응원전을 펼친다.
직장인 김신규(38)씨는 "온라인 예매 첫날 경기 티켓을 구해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며 "오늘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이 큰 점수차로 화끈하게 이란을 이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생 양연실(여·23)씨는 "친구들과 거리 응원을 나서기로 했다"며 "이왕이면 울산 현대 프로축구단에서 뛰고 있는 김신욱 선수가 골을 넣어 시민들을 즐겁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염원했다.
전날 최강희 감독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신욱은 "지난 이란 원정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며 "백 마디 말보다 경기에서 실력으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승점 14점(4승2무1패)으로 A조 1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이란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반면 조 2위인 이란(4승1무2패·승점 13)은 선두 한국을 반드시 꺾어야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bluewater20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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