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윤갑한 사장 “조속히 주말특근 문제 매듭짓자”

현대차 윤갑한 대표이사 © News1
현대차 윤갑한 대표이사 © News1

현대자동차 윤갑한 대표이사(사장·울산공장장)는 20일 "조속히 주말특근 문제를 매듭짓고 주간연속 2교대제의 성공적인 완성을 이루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윤 사장은 이날 가정통신문을 통해 "주말연속 2교대제 도입 이후 11주째 주말특근이 중단돼 7만5000여 대의 생산손실과 함께 1조5000억 원의 판매손실로 이어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사장은 "4월 26일 회사는 주말특근 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합당한 수준을 넘어서는 임금과 기타 대체인원 지원 등에 관한 내용을 제시했고, 노조는 어렵게 이를 수용함으로써 특근 시행에 합의했다"며 "그러나 이러한 노사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반대로 인해 여전히 특근은 시행되지 못하고 있고, 그 피해는 회사뿐만 아니라 고스란히 직원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이해관계와 맞지 않다고 노사간 합의 내용을 거부하는 것은 합의 당사자인 노조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동일 것"이라며 "앞으로 회사는 누구와 어떻게 협상을 해나가야 하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현대자동차가 엔저 쇼크와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로 내우외환(內憂外患) 위기에 봉착해 있다. 사진은 20일 오전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가 텅 비어 있는 모습이다. 2013.5.20/뉴스1 © News1 노화정 기자

특히 윤 사장은 엔저와 함께 주말특근 미실시로 인한 생산감소가 그대로 실적악화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지난 15일 발표·공시된 올해 1분기 영업이익(개별기준)은 7939억원으로 2012년 1분기 1조2560억원에 대비 무려 36.8%가 감소했다"며 "더욱이 1/4분기 실적 악화에 이어 2/4분기에도 4월부터 현재까지 중단된 특근으로 인해 생산과 판매의 차질로 이어지고 있어 실적의 추가 악화는 불을 보듯 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규모의 경제에서 생산차질은 영업이익, 매출 등의 실적에 그대로 직결될 수 밖에 없으며, 이러한 영업이익의 감소와 실적악화 등은 결국 2013년 임단협에도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쟁에서 뒤쳐지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자동차 산업의 냉정한 현실"이라며 "조속히 특근문제를 매듭짓고 주간연속2교대제의 성공적인 완성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bluewater20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