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서울시 버전 '아름다운 가게' 만든다
재활용 문화 백화점 '서울 재사용 플라자' 추진
국내에 아직 걸음마 단계인 재활용 문화를 전파하고 관련 제품도 판매하는 '서울 재사용 플라자'가 만들어진다.
박원순 시장이 시민운동가 시절 만들어 성공시킨 '아름다운 가게'의 서울시 버전으로 볼 수 있어 주목된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국내의 취약한 재활용, 재사용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기업을 한자리에 모으고 중고물품 재활용에 대한 시민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 재사용 플라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중랑 물재생센터 부지 내에 재활용 문화의 중심지가 되는 '서울 재사용 플라자'를 지어 관광 명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성규모는 연면적 2만8000㎡, 최대 7층 크기의 종합센터 2개 동으로 시민들을 위한 주요시설로는 '재활용 백화점'과 '재활용 박물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물관에는 재활용 전문예술가들의 작품과 시민기증 골동품 등을 전시하고 백화점에선 재활용 작업장과 공방에서 생산한 제품과 친환경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또 환경관련 교육 프로그램이나 재활용 컨소시엄을 운영하는 교육장과 회의장도 만들어진다.
재활용이나 재사용 관련 기업을 위한 시설로는 기증받은 중고물품을 수선해 보관하는 재활용 작업장과 창고, 폐원단, 폐현수막 등 원재료를 수거·가공·판매하는 소재은행 등이 구상되고 있다.
의류와 가죽, 목재, 현수막, 페트병을 예술품으로 만드는 예술가들을 위한 '재활용 공방'도 설치된다.
서울시는 일부 시설은 직영으로 운영하고 일부 시설은 위탁 관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다음달 중으로 '서울 재사용 플라자'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정개발연구원에 발주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0월 정도에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년 3월 기본, 실시 설계를 시작해 이르면 10월 정도에'서울 재사용 플라자'가 착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량 소비도시인 서울에 재사용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전치기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t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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