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공공행사 일회용품 줄인다…폐기물 관리 조례 개정

1000명 이상 행사 폐기물 감량 계획

(강북구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강북구는 공공행사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과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폐기물 감량 운영계획'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 7일 개정·공포한 '강북구 폐기물 관리 조례'에 따라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1000명 이상 행사와 회의에 '폐기물 감량계획' 수립·이행을 의무화했다.

행사 준비 단계에서는 주관 부서가 폐기물 관리 담당자를 지정하고 다회용기 사용과 재활용 제품 활용 방안을 포함한 감량계획을 작성해 청소행정과에 제출해야 한다.

행사 운영 단계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행사장에 분리배출함과 안내표시를 설치해 참가자가 올바르게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잔재폐기물을 최소화한 뒤 분리배출 결과를 점검하고 자체평가서를 청소행정과에 제출해 계획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제도 시행 초기인 내년 3월까지는 점검 및 현장 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일회용품을 줄이는 작은 실천이 지역 환경에 큰 변화를 만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행사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