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나눔문화 '서울 나눔-이음' 공개…17일부터 기부약속 챌린지
나눔문화 브랜드 출범 기념 서울시X네이버 캠페인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기부의 날(12월8일)'을 보름 여 앞둔 17일 서울 고유의 나눔 문화 철학을 담은 브랜드 '서울 나눔-이음'을 정식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기부자가 존중받고 나눔이 일상이 되는 도시를 향한 본격 행보의 첫걸음이다.
2024년 기부금품법이 개정·시행되면서 기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건전한 기부를 장려하기 위해 매년 12월 중 두 번째 월요일은 기부의 날로, 그 날부터 1주일간은 기부주간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이를 계기 삼아 '작은 나눔의 온정이 서로에게 이어질 때 온기 가득한 서울이 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서울 고유의 나눔 문화 브랜드를 발표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서울 나눔-이음' 브랜드 출범을 기념해 온라인 기부 플랫폼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을 준비했다.
첫 번째로 나눔 실천을 다짐하며 한 해를 좀 더 가치있게 마무리할 수 있는 '기부 약속 챌린지'를 17일 12월 1일까지 진행한다.
해피빈 내 특설된 서울 나눔-이음 '기부 약속 댓글 이벤트' 페이지에 기부를 다짐하는 댓글을 작성하면 해피빈 기부 머니 기부콩을 제공한다. 기부콩을 가지고 해피빈에 개설된 다양한 모금함을 통해 불우이웃돕기, 국제구호, 환경보호 등 원하는 곳에 실제로 기부할 수 있다.
캠페인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우수댓글 작성자 20명에게는 서울시 상징물 굿즈 또는 해피빈 캐릭터 굿즈를 증정하고, 우수댓글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서울시내 초·중학교 대상 '새싹 기부체험 학급' 운영이다. 해피빈은 사전접수된 학급에 기부콩을 지급하며, 각 학급에서는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활동시간을 가진 후 기부하고 싶은 모금함 투표 등을 통해 해피빈 모금함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경제적 불안정성으로 기부 여력이 위축되는 현실을 고려해 서울시는 이러한 민관협력을 통해 경제적 부담은 낮추고 재미와 접근성을 더한 나눔 참여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서울시는 나눔 분야에서 사회적 기여도와 인지도가 높은 법인, 단체 등을 '서울 나눔-이음 네트워크' 기관으로 위촉해 서울형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협력의 구심점으로 삼는다.
시는 올 12월 기부의 날을 앞두고 '서울 나눔-이음 기념식'을 개최해 네트워크 기관 대표들과 한 자리에 모여 공동선언과 함께 네트워크를 공식 출범하고, 기부자 예우 강화를 위해 신설한 '기부문화 활성화 유공 표창'의 초대수상자에게 시장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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