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가위 확·찐·살· 확빼기' 챌린지…"건강할 기회, 공평하게"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어울림광장에서 열린 '한가위 확·찐·살· 확빼기' 행사에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체력을 측정하고 한 달간의 챌린지 시작을 알렸다.
한가위 확·찐·살· 확빼기는 시가 지난달 '99세까지 팔팔하게' 잘 살기 위해서, 운동량을 늘리고, 밥상을 바꾸고, 생활 습관도 챙기는 종합대책 '더 건강한 서울 9988' 연계한 첫 시민참여 행사다.
오 시장은 사전 문진 후 시민들과 함께 '국민체력 100항목' 기준에 따라 총 6개 분야(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를 측정하는 교차 윗몸일으키기, 스텝검사,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등을 실시한 뒤 체력인증서를 수령했다.
이날 오 시장 외에도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과 김재섭 국회의원(국민의힘), 방송인 조나단·파트리샤 남매, 시민대표 등도 체력측정에 참여했다.
오 시장은 "오늘 챌린지는 단순히 살만 빼자는 게 아닌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고, 체력도 기르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전 자치구에 체력인증센터가 생겨 시민들이 언제든 쉽게 체력을 측정하고 운동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더 건강한 서울 9988'은 △365일 운동하는 도시 △건강한 먹거리 도시 △어르신 건강 노화 도시 △건강도시 디자인 4대 과제를 통해 2030년까지 서울시민의 운동 실천율을 3%p 올려 운동을 통해 시민체력등급을 3등급 더 올리고, 건강수명을 3살 늘리는 '3-3-3-3 프로젝트'가 주요 내용이다.
이날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서울은 병이 생긴 뒤 치료하는 도시가 아니라, 병이 생기지 않게 돌보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건강할 기회만큼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는 동네나 지갑 사정에 따라 건강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도시, 제가 꿈꾸는 진짜 '건강한 서울'''이라고 강조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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