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박물관 등 다중이용 전시시설·건설현장 '화재안전대책' 가동

105곳 사전 안전점검·불시단속 실시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겨울철 시민방문이 많은 다중이용 전시시설과 대형화재 위험성이 높은 건설‧공사현장에 대해 강화된 화재안전대책을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달 28일까지 진행하는 중점점검 대상은 서울시내 국‧공립 박물관 40곳, 미술관 10곳과 건축공사현장 55곳 등 총 105곳이다.

박물관‧미술관 등 다중 이용 전시시설에 대해선 강화된 화재안전조사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화재예방 등 소방안전관리 이행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등이다.

박물관·미술관 등 다중이용시설 관계자의 화재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관할 소방서 주관으로 △화재 및 가스계소화약제 방출사고 대비 관람객 피난 대피 △문화유산 등 소장 전시물 반출에 대한 합동소방훈련을 추진한다.

증축·개축 등 건설 공사현장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보수공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특정소방대상물 중 건축물 규모가 크고 화재위험이 높은 현장에 대해 25개 소방서 특별사법경찰이 임시소방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 공사 중 화재의 예방조치 준수 여부 등에 대한 '불시 119기동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화재안전조사와 불시 119기동단속 결과, 경미한 불량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보완 조치하고 소방시설 등의 차단, 폐쇄, 잠금행위 등 중대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입건 또는 과태료 부과, 조치명령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jung9079@news1.kr